NaMuRang 책읽기 32

로마인 이야기 율리우스 카이사르

바야흐로 2024년 2000년도 지난 지가 벌써 20년이나 지났지만 서구 매스컴에서는 아직도 그를 왜 영웅으로 칭송하는 것일까?그 의문을 호쾌하게 풀어 줄 책이 있다.작가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대기만성의 표상였던 그는명문 귀족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가세는 이미 기울어 로마의 서민들이 사는'수부라'동네에서 태어났다고 한다.물론, 시대적 상황이 술라와 마리우스의 힘겨루기 싸움에 휘둘렸다 하더라도20대 후반에 개업했던 변호사도 실패로 접고 절치부심하던그에게 기회가 찾아오기 시작한 건 서른이 지나서부터였다. 서른이 지나면서 그는 안찰관, 최고 제사장, 법무관등을 두루 거치면서로마의 '사회 간접 자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로마 가도를 보수하는 일과그의 성격과 ..

NaMuRang 책읽기 2024.08.26

두 도시의 이야기

절대로 혼자 살 수 없는 우리가 사회를 형성하고 평안을 누리며 산다 할지라도 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어느 시대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부당함과 부조리는 있었다. "고통과 모욕과 부당한 대우로 인해 여자들은 절규하며 광란에 빠져 빙글빙글 돌았고, 자기들끼리 잡아 뜯다가 기절해 버렸다. 남편들은 사람들 발에 밟히지 않도록 자기 아내를 간신히 구했다"라고 이야기한다. (2부 '금색 실' 중 22장 '여전히 거센 바다'에서 434p) 왜 여자들이 굶주림과 설움이 폭발하여 시뻘건 용암처럼 분출된 것일까? 우연한 기회에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의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은 상 하권으로 되어있는데 아직도 인기가 좋은지 아쉽게도 빌리지 못하고 도서관에서 제가 빌린 책은 페이지가(729페이지) 약간 두..

NaMuRang 책읽기 2023.12.05

남한산성

큰아버지의 실정에 반기를 들고 쿠데타에 성공하여 왕 되었지만, 자신을 왕으로 추대하였던 반정공신들의 논공행상에 불만을 품은 이괄이 난을 일으켜 공주로 도망가는 볼썽 사나운 일을 합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재위 5년에는 숭덕제 홍 타이지로 부터 습격을 받아 이번에는 강화로 피신을 합니다. 그리고도 정신을 못 차린 왕은 8년 후에 또다시 홍 타이지의 습격을 받고 남한산성으로 피신합니다. 어디 피신만 잘한 왕인가요. 청 태종 홍 타이지가 자신의 아들을 인질로 데려가 9년 만에 돌아왔지만 두 달만에 죽은 소현세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아비로써 의심을 받는 임금. 미운 짓은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자신의 아들 소현세자의 빈 며느리 강 씨마저 사약으로 죽여버리죠. 손자 들은 귀향 보내고. 그리고 둘째 아들 봉림대군을..

NaMuRang 책읽기 202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