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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양치기 청년 파리스의 치명적인 실수.바다의 여신 테티스와 펠레우스의 결혼식 날불화의 여신 에리스는 당연히 초청을 받지 못했다.그래도 그렇지 화가 단단히 난 에리스는'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주는 황금사과를 축의금대신 선물로 보냈다.'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주는 황금사과라니?제우스의 아내 헤라도 지혜의 여신 아테나도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안 했다.에리스는 과연 불화의 여신답다.우열을 가리기 위해 신들은 제우스에게 판단을 부탁했지만,신들의 제왕 제우스는 가장 잘 생긴 남자라는 소문이 자자한양치기 청년 파리스에게 판단을 명령한다.파리스는 트로이 프리아모스 왕의 아들로 태어났지만왕비 헤카베가 꾼 심상치 않은 태몽이 '트로이를 멸망시킬 운명'이라는예언을 받아 태어나자마자 산에 버려졌지만,용케..

서울 노인 복지 센터를 다녀와서

빨간 당근을 듬성듬성 섞어 모양도 살짝 냈지만,많은 양의 감자채를 볶다 보면 부서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모양은 빠져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감자채볶음을 커다란 숟가락으로 푹 퍼서 식판 위에얹어 놓으며 "맛있게 드시라"는 인사를 한결같이 한다."좀 더 주셔서" 다시 한 수저 듬뿍 퍼 드리면서"예 예 많이 드세요"기다렸다는 듯 큰소리로 인사를 하자식판을 들으신 어르신께서 갑자기 싱글벙글 웃으신다.한 덩치 하는 후배 봉사활동 친구 ㄷ는 덩치에 어울리게 파워풀 에너지로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특별한 달란트가 있는 것 같다. 매주 목요일은 안국동에 있는 '서울 노인 복지센터'로 봉사활동 가는 날이다.이른 아침 전철을 2번 갈아타고 안국동 '서울 노인 복지센터'에도착하여 1층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언제나처럼..

설악산 울산바위

딱히 기다리지도 안 했다.아니 기다릴 이유도 없었다.춘래불사춘였지만 이따금씩 쏟아지는 봄햇살이 겨우내 움츠린 내 마음에도 균열을 일으켰다.그리고 우연히 우람한 나뭇가지에서 곱디 고운꽃분홍 벚꽃 봉오리를 보고 심쿵했다."봄이구나"새봄은 그렇게 꽃분홍 벚꽃 봉오리와 함께 찾아왔다.하루 종일 향기를 가득 품고 있던 벚꽃들이 초저녁부터달콤한 향기 풀풀 풍기며 벌어지는 벚꽃 잔치에 흠뻑 젖어춘래불사춘은 감쪽같이 사라졌다.찬란하게 빛나는 봄 햇살은 꽃향기조차 없어 꿀벌이 찾아오지 않는 노란 민들레에게살포시 꿀벌을 안겨주며 봄 향연에 하이라이트를 펼치고 있었다.봄이 무르익어 가는 계절 설악산의 봄은 어떤 모습일까?설렘이 가득한 마음은 벌써 설악산으로 가고 있지만 진정시키며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4월 마지막 주 일요일..

NaMu 산행기 2026.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