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기다리지도 안 했다.아니 기다릴 이유도 없었다.하지만 조석으로 찬바람이 불어대며 가을이라고 했다.이에 질세라 가로수 은행 나뭇잎이 샛노랗게가을 옷 갈아입고 가을 향연을 준비하고 있어가을이 내 곁에 온 것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갑자기 찾아온 이 가을.... 무엇을 할까?막연하여 잠시 망설였다.'그래 나에게는 산행이 있었어'갑자기 분주해지는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이유는 무엇 때문일까?민둥산행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 셋째 주 일요일은민둥산행이 있는 날이다.스무 날도 넘게 해맑고 청명하던 날씨가하필이면 일요일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한다.여름 우중 산행은 묵인할 수 있어도 가을 우중산행끔찍했지만 산행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은그 무엇도 막을 수는 없었다.몇 년 만에 우의도 챙기고 덤으로 우산까지 꼼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