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왕의 정원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그야말로 호기심 천국이예요.나지막한 언덕을 내려가니 연못과 함께 나타났던 부용지를 보는 순간 너무도 놀랐어요.마치 숨겨놓은 보석을 보는 듯 화려하게 빛을 내고 있더군요.사각형 연못을 중심으로 2층 규모에 주합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518년 조선왕조의 르네상스는 25대 정조라고 합니다.1776년 정조가 창건한 주합루 아래층에는 왕실 직속 도서관 규장각이 있고위층은 열람실과 누마루를 만들었답니다.주합루로 들어가는 출입문에 쓰인 현판이 어수문이네요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다는' 정조의 정치철학이 마음을 사로잡아요.주합루 동쪽으로 있는 영화당이예요.왕이 직접 입회하는 특별 과거시험을 치른 장소라고 합니다.연꽃이란 뜻의 부용정이 보입니다.부용정은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