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암과 부석사 그리고 꽃지 해수욕장 설레임으로 붉그스름하게 물들어 갑니다. 점차 농도가 진해지며 빨갛게 샛빨갛게 변해가는 수평선 끝자락이 고즈녁하게 내 가슴을 적십니다. 숙성된 와인같은 석양빛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꽃지 해수욕장. 물 빠진 갯벌에서 조개들이 들려주는 할아비바위와 할미바위의 전설에 살며시 귀.. NaMu 여행기 2014.08.28
부소산성 그리고 궁남지 의자왕 다시보기 효심이 깊고 형제간에 우애가 돈독하여 '해동증자'라고 불렸으며 아버지 무왕의 과업을 이어받아 신라성 40개를 함락시키며 승승장구 했던 왕이 몰락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마치 로마제국의 네로 황제나 콤모두스 황제 정도로 치부하여 사치와 향략을 일 삼아 왕조가 무.. NaMu 여행기 2014.07.17
베어트리파크 한 줄기 석양빛에 붉게 익어가던 덩쿨장미를 동네 시민회관 갓 길에서 만났던 것은 불과 일주일 전 였다. "덩쿨장미다!" 그들을 보는 순간 놀라움에 연속이다. 마치 언제나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하는 옛 친구를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난 것처럼 반갑기만하여 마음이 먼저 다가간다. 덩쿨장.. NaMu 여행기 2014.06.05
오지탐험 용곡천 개나리 봇짐을 챙겨 일상탈출을 선언하다. 일년 중 가장 덥다고 자랑질이 한창인 복중이다.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는 지칠줄을 모른다. 물론'엄동설한'보댜야 훨씬 생활하는데 여유가 있어 충분히 용서 해줄수 있지만 그래도...한 번쯤 더위를 피해 '피서'라는 것도 떠나고 싶다.. NaMu 여행기 2013.08.14
하늘공원 '깊어가는 가을'이라고 강력하게 항의를했다. 아침햇살이 따뜻하게 다가 온다. '겨울'이 번개처럼 스쳐 지나갔다.갑자기 마음이 급해진다. 찬바람을 앞세우며 넌시지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그에게 '깊어가는 가을'이라고 강력하게 항의를 했다. 빌딩숲으로 이루어진 도심에서도 강과 동.. NaMu 여행기 2012.10.17
해미읍성에 가다 연두빛 어린 나뭇잎으로 곱게 단장한 거리의 나무들을 출퇴근길 바라볼 때마다 마음은 수 없이 흔들린다. 연초록빛 수체화 물감으로 물이든 숲속에는 지금쯤 어떤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마치 숨겨놓은 연인의 안부를 묻 듯 마음은 온통 숲속에 가 있었다. 4월 마지막 주일날 가야산행.. NaMu 여행기 2012.05.02
동명항과 화진포해수욕장 일주일 내내 강추위로 대지는 꽁꽁 얼어붙더니 기어이 주말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발령한다. 혹시나...겨울바다여행을 눈치라도 챈건 아닐까하고 심술꾸러기 동장군에게 의심을 품어 보기도하지만 여행을 떠나고 싶어 안절부절하는 마음을 막지는 못했다. 마치 소풍이라도 가는 어린아이.. NaMu 여행기 2012.02.21
간송미술관과 길상사 간송미술관 조선 풍속 인물화 대전 봄과 가을 전시회를 여는 간송미술관에서는 추계 대전으로 '조선 풍속 인물화 대전'이 10월16일~30일까지 2주일동안 있었다. 가을 햇살이 부서지는 10월16일날 간송미술관에 갔다. 풍속화는 여전히 인기가 좋아 미술관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건 .. NaMu 여행기 2011.11.01
화훼영모대전과 간송미술관 600년전에 우리나라에 서식했던 꽃과풀 그리고 새와 동물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그들은...예전에나 지금이나 같은 모습였을까? 아님 600년이란 세월속에 혹시나 진화라도 한 건 아닐까? 성북동에 있는 간송미술관에서 꽃과풀 새와 동물들을 소재로 그림을 그린 '화훼영모대전(花卉翎毛大展)'을 다.. NaMu 여행기 2010.10.20
봉평 이효석생가와 허브나라농원 가을여행 봉평 이효석생가와 허브나라농원 가을여행 가을이라고한다. 가을에 하고 싶은 일. 물론 여행이다. 하지만 쉽사리 기회가 주어지는 건 아니다.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단편문학의 대가 '이효석'님의 생가가 있는 봉평마을로 가을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던 건 나에게는 너무나 큰 행운였기.. NaMu 여행기 2009.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