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uRang 책읽기

그리스 로마 신화 -이윤기-

NaMuRang 2009. 3. 4. 14:11

한 겨울을 '알렉상드르 뒤마'가 쓴 '몬테크리스트 백작'과 함께 보내면서
그리스 로마신화를 다시 한번 탐독 해야겠다는
생각을 절실히했다.
생뚱맞게 에드몽 당테스(몬테크리스트 백작)의
처절한 복수극을 보면서 갑자기 그리스 로마신화를
떠 올렸는지 그 이유를 뚜렷하게 설명 할 수는
없지만 5권이란 짧지 않는 소설을 보면서 
그리스신화가 소설 전체에 녹아 들어 있는 것을
언뜻언뜻 발견했기 때문이다.
실로 우연한 기회에 중세 수도원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는 설정아래 
이탈리아 기호학자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
'장미의 이름'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이윤기님이 심혈을 기울인 번역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너무도 보고 싶었던 책을 우연한 기회에 읽게 된다면
그것은 로또복권 당첨 된 건 만큼이나
횡재 한 것임에 틀림없다.
몇 년전 로또복권의 행운을 안겨주셨던
'이윤기'님께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웅진 닷컴'에서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사랑의 테마로 읽은 신화의 12가지열쇠,
신들이 마음을 여는 12가지 열쇠의 부 제목을
가진 3권으로 출판한다.
망대한 양의 신화를 간략하게 정리하여
쉽게 아주 쉽게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충분히 이해 할 수 있게 번역하신 글 솜씨가 단연 돋보인다.
특히나 신화에 나오는 신들을 그린 내로라 하는 유명 화가의
그림과 석상들은 앉아서 루브르 미술관을 다녀 온 듯한 느낌에
1석3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가장 좋아라하는 영웅중에 한 분였던 테세우스는 
아테나이왕 아이게우스아버지를 찾아가면서 
크레타 미궁속에 살고 있는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크레타왕국 아리아드네공주가 준 실타래를 따라 
아무도 살아 나 온적이 없는 미궁속을 무사히 빠져 나 온다는 
아리아드네 실타래를 프롤로그로 
그리스 로마신화집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가 낳은
12남매 티탄(TiTan)을 크로노스의 아들 제우스와
그 형제들이 싸워 이기고 세대교채를 하여
올륌포스산에 천궁을 만든다.
벼락을 소유한 제우스가 대장이다.
제우스아내 결혼의 수호여신 헤라,
제우스의 동생이자 바다의 신 포세이돈,
저승의 신 하데스, 곡식을 다스리는여신 데메테르,
가정과 부엌을 돕는 헤스티아,
제우스의 아들이자 태양과 음악 의술을 관장하는 아폴론,
제우스의 딸이자 달과 사냥이 여신 아르테미스
제우스의 심부름을 도맡아하는 심부름꾼이자 상업의신 헤르메스,
만들지 못 할 것이 없는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
지혜와 정의로운 전쟁의 여신 아테나,
전쟁의 신 아레스,
이렇게 12명의 올륌포스신들이 벌이는 신비스런이야기들.
때론 신들에게 특별히 선택 된 인간도 있다.
신과의 관계에서 낳은 자식들 중에는 영웅도 있었다는거....
과연 영웅이란 무엇일까? 하는 
강한 호기심은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던 것을
솔직히 고백한다.
하늘의 신 우라노스 피에 거품으로 탄생한
올륌포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대장신 제우스부터 시작해서 동생 바다신 포세이돈,
전생의신 아레스, 제우스 심부름꾼즉 아들이자 전령인 헤르메스,
제우스의 또다른 아들이자 올륌포스의 2인자
음악의신 아폴론까지 올륌포스 천궁에서 
한가닥하는 남자신들에 선망의 대상였지만
정작 그녀는 난장이자 대장장이신 헤파이스토스와 결혼한다.
'아프로디테의 아름다움 앞에서는 현명한 사람도
그 지혜를 도둑맞을 만큼 예뻣다고' 하지만
그녀로 인해 형제와 부자간에 불화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는 명분때문였다.
결국'케스토스 히마스'(마법의 띠)까지 허리에 찬
아프로디테는 육체적인 사랑의 여신이란
불명예(?)를 안고 또 여신 자신도 그렇게 행동한다.
아프로디테와 헤르메스 사이에서 태어났던 에로스.
로마신화에서는 쿠피도(cupide) 영어 이름은 큐피트.
큐피트가 우리 귀에는 더 익숙한 에로스와프쉬케(Payche)
사랑이야기가 너무도 순수하여 한편의 동화같다.
인간세상에서 너무도 예뻣던 프쉬케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미움을 사 
에로스는 아프로디테의 심부름으로 벌을 주러 내려가지만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해 자신의 손에 실수로 
사랑의 화살이 박힌다.
하지만 아프로디테의 괴씸죄는 여전하여
프쉬케는 저승의여신으로부터 미의여신 몸단장에
필요한 단장료를 얻어오라는 엄명을 받는다.
저승의여신 페르세포네가 절대로 열지말라는
경고를 하면서 단장료상자를 프쉬케에게 건네지만
프쉬케도 여자인지라 단장료상자를 열고만다.
과연 저승의 여신 경고대로 상자속에는
에로스의 화살때문에 저승 신 하데스의 아내가 되었다는 
페르세포네의 앙가품 잠에 씨앗만이 있었을뿐이다.
저승에서 잠에 취해 자신에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프쉬케를 위해 
에로스는 제우스신에게 용서 해 줄 것을 탄원한다.
제우스신은 에로스하는 행동이 기특해서
아프로디테를 설득하여 에로스와프쉬케를 결혼시킨다.
사랑에 화살로 장난치기를 
서슴치않아 악동같던 에로스였지만
정작 본인 자신은 이토록 순정적인 사랑으로
프쉬게(마음)을 얻는다.
활의신이자 올륌포스신궁인 아폴론이 
꼬마에로스의 사랑에 화살을 우습게 여기자
에로스가 보란듯이 아폴론을 향해 화살을 날린다.
에로스 화살에 꽂힌 아폴론은 강의 요정 다프네를
사랑하여 상사병에 걸린다.
하지만 선마슴아같던 다프네요정은 아폴론이
올륌포스 천궁에 2인자 인지 조차 모른다.
오로지 숲 속을 돌아 다니면서 사냥만 즐긴 뿐이다.
숲 속에서 다프네를 보자 아폴론은 자신은
신궁에 의술까지 겸하고 있는 신이지만
천하의 명의로도 다프네를 향한 사랑병만은
고칠 수가 없다고 어루고 달래지만
다프네는 머리카락 휘날리며 달아난다.
뒤 쫓아 오던 아폴론에게 잡히게 된 다프네는
자신의 아버지 강의 신에게 기도한다.
기적을 베푸시어 저를 괴롭히는 아름다움을
가두어 가게 해 달라고 하자 
다프네 뜻대로 머리카락은 나뭇잎이 되고
팔은 가지가 되었고
다리는 뿌리가 되어 월계수나무로
눈부신 아름다움 만 남았다고한다.
아버지 제우스 닮아 천하의 바람둥이 아폴론였지만
다프네(월계수)에 사랑은 영원하여
월계수 나무로 자신의 수금과 화살을 만들고
승리자들을 위한 월계관은 지금도 사용하고있다.
올륌포스산 기슭 템페계곡으로 친구들과 꽃 따러갔던
에우뤼디케는 꿀벌치기 아르스타이오스가 말을 붙이자
도망가다 뱀에 물려 저승으로간다.
각시에 대한 애뜻한 사랑으로 저승까지 찾아가
저승 신 하데스까지 노래로 감동시키고 
아내를 데리고 나오던 천하의 명가수 오르페우스.
저승을 벗어 날때 까지는 뒤 돌아보지 말라고 했건만
각시 보고 싶은 맘을 참지 못하는 바람에 
각시는 다시 저승으로 떨어졌다.
오던길을 울면서 되 돌아 가 
저승에서 이레동안이나 수금을 뜯으며 노래를 불렀지만
이제는 아무도 그의 사연에 애통해 하지 않는다.
각시에 대한 슬픈 추억에 잠겨 
그 어떤 처자도 거들 떠 보지 않았던 천하의 명가수 오르페우스는 
포도주의 신을 섬기던 디오뉘소스 처녀들에게 
몸이 갈기갈기 찢겨죽는다.
죽은 사람도 살려 내 신의 영역을 침범한 
아폴론의 아들 아스클레피오스. 
신의 영역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제우스 손에 의해 불벼락을 맞아 죽는다. 
아스클레피오스 의술 학교에서 배출한 수 많은
명의 가운데 히포크라테스는 오늘날 의과대학생들에게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얻어낸다.
신전에서 기른 것으로 전해지는 
독 없는 흙빛 뱀은 아스클레피오스 사자이고
의술의 상징인 휘장은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고한다.
거인들(TiTan)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천궁에 바람둥이
제우스(물론 시대적 상황이라고 굳이 변명을 하지만)는
전쟁의 양상을 소상하게 기억하고 있는 고모뻘되는
기억의 여신 므네모쉬네와 아흐레동안 동침하고
딸 9자매가 무사이(Mousai)로 태어난다.
무사이들이 태어 난 곳은 그리스지만 
정작 지금은 무사이들이 프랑스로 옮겨 와
루브르 박물관이 그들의 보금자리라고 하니
프랑스가 세계 문화 예술의 중심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여기 있구나 하고 새삼 깨닫게 되며
제2권 사랑에 테마로 읽는 신화 12가지 열쇠에서
신들의 사랑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보게된다.
올뤼포스의 대장신 제우스는 소나기,백조,등등 
수시로 변하고 여신들 그리고 예쁜 젊은 처자들을 탐한다.
물론 결혼의 여신이자 부인 헤라에게 수 없이 들키지만
제우스 아들이며 심부름꾼인 헤르메스가 바람둥이아버지
해결사가 되기도한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 괴씸죄에 걸려 갑자기 아내 파시파가
황소에게 욕정을 느껴 손재간꾼 다이달로스가 만든
나무소를 이용해 결국 미노타우로스(머리는 황소, 몸은 사람)를
낳아 삼씨 오쟁이를 진다는 오명을 뒤집어 쓴 미노스왕,
테세우스와 아마존여왕 안티오페사이에서 태어난
히폴뤼토스를 사랑했던 테세우스의 아내 파이드라,
카우노스오빠를 사랑했던 뷔블리스, 
어여쁜 딸을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비교하여
미의 여신 미움을 사 딸 쉬무르나가 아바지를
사랑하게 만들었던 키뉘라스왕,
철저하게 남성문화가 지배하던 고대 그리스사회에서는
연장자가 청소년을 유혹하여 쾌락을 추구하기보다는
의무에 가깝게 가르쳤다는 풍습을 전제로 이해하며
아폴론이 사랑했던 휘아킨토스,
우리가 흔히 듣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란 말을
낳게 했던 오이디푸스왕.
테바이성 스핑크스의 수수께기를 풀고 테바이 왕이 되었지만 
그 수수께기의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하여
결국 어머니가 아내가 되는 최악의 비극을 경험하는 오이디푸스,
처제를 강간하고 저항하는 처제의 혀를 잘라
아내와 처제의 복수극에 아들 이튀스가 고기인줄
알고 먹었던 테레우스,
수면에 비친 제 모습에 반하여 
자신의 그림자를 사랑하다 죽어갔던 나르키쏘스와
그를 너무도 사랑했던 에코,
이들은 모두가 아주 특별한(?) 사랑을 하였기에
파멸은 이미 예견 되었던건 아니였을까!
하지만 여기 포모나의 축복받은 사랑으로
이윤기님의 그리스 로마 신화 제2권 사랑에 테마로 읽는
신화는 끝을 맺는다.
손질이 잘 된 과수원에서 사과나무 만을 가꾸는데
온 정열을 쏟는 나무 요정중에 하나였던 포모나를
먼 발치에서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삼던 베르툼누스.
그녀의 짝사랑으로 애를 태우던 베르툼누스는
사랑 고백을 들어주지 않아 아낙사라테라는 처녀는
목 매죽은 이피란 총각 장례식을 구경하다
석상으로 변했다고 포모나를 설득한다.
베르툼누스의 뛰어난 말재주와 빼어난 용모는
포모나의 사랑을 차지하고만다.
물론 뛰어난 말 재주와 빼어난 용모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 났음직한 사랑이야기지만
포모나(과일)는 베르툼누스(계절의 변화)를 알지 못하면
농익다 못해 썩는다는 메시지를 작가는 전해준다.
나 또한 작가가 말했듯이 
포모나같은 처녀나 베르툼누스같은 총각였음좋겠다.
마지막 3권 신들의 마음을 여는 12가지 열쇠에서는
신들이 사랑을 받는 방법을 제시한다.
성격이 불같이 급하여 때론 앞 뒤 안가리고 
화를 벌꺽내고는 끝없이 후회하는 나는
솔직히 마지막 3권을 보면서 겸허해야지하는 마음가짐
경건한 행동등등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자신이 만든 석상을 사랑했던 퓌그말리온.
아프로디테는 그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어
석상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아름다운 처녀로 만들어준다.
희망과 기대를 버리지않을 경우 나타나는 효과가
퓌그말리온효과(Pygmalion effct)라고한다.
문득 생각한다.
나에게도 분명 퓌그말리온의 꿈은 있다고....
못하는게 없고 안가지게 없었던 
소위 말해 팔방 미인였던 니오베 테바이왕비는
그 오만함에 끝이 없어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어머니
레토여신조차 우습게 여기며 여신의 노여움을 사서 사
가진 것 철저하게 잃어버리고 왕비자신은 돌이 되어
오늘도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한다.
잘났다고 입으로 시인하는 것은
진정 잘난 것이 아니라는 걸 잊어버리셨던 
니오베 왕비님이시여!
포도주신 디오뉘소스의 스승 실레노스를 
정성껏 대접 해 주었던 미다스왕은 디오뉘소스로부터
자신의 소원였던 황금손을 갖긴하지만
황금은 먹을 수 없는데
미다스 왕이시여 욕심이 과하셨군여!
빼어난 아름다움에 뜀박질까지 잘했던 아탈란타를 
사랑했던 히포메네스는 아프로디테의 도움으로
아탈란타와 뜀박질에서 이겨 그녀를 아내를 맞이한다.
하지만 자신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었던
아프로디테에게 감사의 표시조차 하지 않았던 히포메네스는
벌을 받아 사자로 변해 신들의 어머니 퀴벨레여신 수레를 끌어야만했다.
히포메네스 이야기를 읽고 느낀바가 너무 많았던 나는
주님께 감사헌금을 드렸다는 것을 고백한다.
마음이 있는 곳에 물질이 있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만고불변의 법칙인가보다.
올륌포스 천궁에 으뜸 바람둥이 제우스를 사랑하다
제우스의 참모습을 보고 싶어 졸라대던 세멜레는
빛나는 제우스의 광채에 새까맣게 타 죽는다.
물론 제우스부인 헤라의 세말레 죽이기 작전에 말려들긴 했지만 
진정 사랑했다면 믿고 온전히 맡기는 의무가 
인간이 신께 드리는 최상의 경배가 아닐런지.
지혜의 여신 아테나가 기특하게 여겨 주었던
황금고삐로 천마 페가소스를 타고 괴물 키마이라를
죽이며 영웅대열에 올랐던 벨레로폰.
하지만 그는 하늘을 날으는 페가소스를 타고
올륌포스를 오르려하다 천궁대장신 제우스한테 걸려
알레이온 벌판에 떨어져 절름발이에 장님이된다.
한때는 영웅였다는 벨레로폰 
영웅에 고질병은 휘브리스(Hybris)오만이라고한다.
언어학자 유재원교수(외국어대)님께서 쓰신 글 중에
인류가 근대에는 프로메테우스시대가 꽃을 피우다
디오뉘소스의 반격을 받기도하지만 
이제는 헤르메스시대가 왔다고한다.
즉, 현대의 헤르메스(상업과 전령신) 빌 게이츠의 새로운 시대 
맞은 말씀같아 미소가 슬며시 지어진다.
인간을 창조한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훔쳐 다 주었다는 벌로
카우카소스 암벽에 사슬로 묶여 밤마다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먹는 고통스런 벌을 받는다.
헤라클라스 도움으로 고통스런 벌에서 풀려난 프로메테우스.
사실은 '미리 생각하는 자' 프로메테우스이기에
제우스의 장래 열쇠를 쥐고있어 
그의 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제우스가 화해를 신청했기때문이다.
올륌포스 천궁 대장신 제우스가 그토록 두려워했던
제우스의 앞날은 어떤 것 이었을까?
네레우스(바다의신)딸중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테티스여신을
제우스가 손을 대지 않은 이유는
장차 아버지의 명예를 저만치 앞지르는 영웅의 아들을 낳아
아버지보다 더한 칭송을 받게 될거라는 예언때문였다.
테티스여신은 결국 '세상에서 가장 경건한 인간' 펠레우스와 결혼한다. 
그리고 그들은 트로이아 전쟁의 최고 영웅 아킬레우스를 낳는다.
지상의 영웅들의 씨를 말리기위해 신들이 일으켰다는 트로이아의 전쟁.
만일에 바람둥이 제우스가 예언을 귀담아 듣지 않고
테티스여신에 손을 대었더라면 .....?
09.3.3
NaM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