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홍빛 그리움 이중으로 꼭 닫아 놓은 거실문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던 햇살은 꼭 닫혀 있던 마음에 문 앞에서도 서성였어요. 따뜻하고 섬세한 햇살 뿌리칠 용기가 없어 거실문 활짝 열고 베란다 창 밖 하늘가에 마음 한자락 걸어 놓았죠. 종일토록 햇살과 눈 맞춤하더니 결국은 빨갛게 물들고 말었어요. 더욱 더 선명한 선홍빛 있으니 그대 그리움이더이다. 05.11.29 NaMu
'NaMu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눈 소식 (0) | 2005.12.04 |
---|---|
겨울비 오는 날에는....... (0) | 2005.12.01 |
가슴속에 묻어 둔 사연 (0) | 2005.11.24 |
그대에게 전해 주고픈 이야기. (0) | 2005.11.16 |
연 놀이 (0) | 2005.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