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u 시방

동 행

NaMuRang 2005. 5. 25. 00:03
        동 행 짙은 어둠이 깊게 베어있는 밤하늘을 찾아 온 보름달은 새하얀 아카시아 꽃들을 흔들고 있나보다. 달콤한듯 고혹한 꽃향기가 깊은 밤 대지에 자욱하게 깔려있는 퇴근길. 달콤한 아카시아 꽃향기에 젖어 가볍지만은 않은 세상 시름 덜어 낼수 있었던건, 순전히..... 띄끌없이 맑고 소박한 빛으로 집앞까지 동행한 보름달 탓이겠지.... 05.5.24 Na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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