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u 시방
행복 찾기
NaMuRang
2006. 7. 21. 23:33
행복 찾기 부제: 오래된 가로수길을 바라보며....거칠 것없이 허공을 향해 쭉쭉 뻗어낸 나무가지는 세상을 품은 듯하다. 짙은 초록빛으로 물들은 나무잎이 깊이를 더 하나니.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미 울창한 숲을 만드는 그들은 거목이다. 그들과 만남이 지쳐가는 일상에 행복을 덧 입혀주었다. 06.7.21 NaMu 아침 출근길은... 괜히 마음이 먼저 바뻐요... 촌음을 다툰다고 우리는 흔히 이야기해요... 셔틀버스 창문 너머로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은 허공을 향해 거침없이 쭉쭉 뻗은 나뭇가지에 무수히 많은 나뭇잎들이 스치는 바람에도 잔잔하게 초록빛 잔물결을 일으켰어요.... 그들의 몸짓이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슬쩍 보기만해도 행복이 파도처럼 밀려들었어요..... 갑자기.... 행복이 따로 있나 싶더라니까요.....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의 나무잎은 짙은 초록빛으로 마치 수박색였다면.... 수령이 오래되지 않는 나무들은 아직도 연두빛 나무잎였어요..... 어쩌면.... 그렇게도...확연하게 나무잎 빛깔이 다른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