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u 시방
사랑이란.......
NaMuRang
2005. 5. 11. 23:30
사랑이란.....
4층까지 올라온 은행나무는
베란다 창문을 기웃하며 자그마한
부채같은 연초록빛 은행잎을 무수히
나부끼며 부채춤을 춘다.
잿빛구름 가득안은 하늘은
금방이라도 빗줄기를 쏟아 낼듯
위태롭기만 한데.....
여리디 여린 은행나무잎의
고은 몸짓은 마치,
아무런 경황도 모르고
마냥.....
그리움에 젖어 흔들리는
내님을 향한 몸짓이리니....
05.5.11
NaM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