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Essay

가을 향기 물신 풍기는 안성 팜랜드

NaMuRang 2012. 9. 11. 09:43

 

가을이라고 특별히 노래를 부르지 않아도
조석으로 부는 바람은 이미 가을이다.
물론 햇살은 여전히 따끔따끔 하더라도.

가을과 함께 우리곁을 찾아 온 코스모스.

길섶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코스모스 언덕위에는 미루나무가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저 언덕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재발 조짐을 보이는 가을앓이 않고 고이 보내 줄수 있는 묘약이라도 있는 것일까?

의문이 꼬리를 물자

매혹적은 코스모스 한 송이 '여인의 향기' 폴폴 풍긴다.

병주고 약주는 코스코스여!

 

초록물결 넘실넘실 거리는 호밀밭과 언덕위에 왕 미루나무로 유명세를 타는 안성 팜랜드 후문

가을풍경은 코스모스와 옥수수밭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안성시 공도읍 신두리에 있는 안성 팜랜드에 갔다.

21세기 마차는 트레터가 운전을한다.


이름하여 '트렉터 운전마차'가 방문객을 기다리며 출입문 앞에 대기하고 있다.

농협안성목장도 글로벌시대에 편승하여 누구나가 목장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는 팜랜드는


2011년 9월에 개장을 했다고 한다.

양,염소,어린 말들을 방목하여 아이들이 짐승들과 친해 질수있는 절호에 기회를
마련해주어 가족단위로 나들이 온 관강객이 유난히 많았다.

 

뭐 먹을게 없을까하고 어슬렁거리던 노새가 자판기 음표수차를 발견했다.

음료수를 자판기에 넣고 빈 박스가 제멋대로 있는 트럭 뒤편 트렁크를 기웃기웃거린다.

 

기름한 눈이 눈웃음으로 가득한 걸 보니 뭘 찾긴 찾은 모양이다.

자아이 엄마가 하얀염소에게 먹이를 주자

혀를 날름거리며 맛있게 냠냠거린다.

염소 하는짓이 예쁘고 기특한지 아이엄마가 염소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염소는 고개를 갸웃하며 엄마의 허리춤에 기대고있다.
유치원쟁이 여자아이가 엄마랑 염소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아이들 인성교육에 이보다 더 좋은 현장실습이 있으려나...

 

양치지가 종을 흔들자 양들이 일렬로 서서 지나가는 모습도 눈에 띈다.


시멘트바닥이 풀밭보다 더 익숙해지는 시대에 살아가는 글로벌시대 양들이다.

시멘트 바닥에 떨어져 있는 양들의 먹이가 맛있게 보이나보다.
두 서너살 먹은 아가가 한참을 바라보더니

얼른 줏어 입에 넣는다.
아기들은 모두가 천사다.

2012.9.9

NaM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