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u 시방

실종된 가을여행에 동행

NaMuRang 2010. 11. 4. 10:22

가을여행...다녀오셨나요?

 

여행...여행이라....

 

특별하게...

재주가 없는 사람은 산행이 그만이거든요.

 

하지만....
올해는....정신적인 여유가 없어
산행을 거의 못하고 가을을 보내고 말었어요.

 

바람이...찬바람이... 겨울이라고 위협하지만
아직은...가로수 은행나무에 노오란 은행잎이 가을이라고해요.

 

출근길...아침햇살에 황금빛으로 빛나는 그들이
실종된 가을여행에 동행을 해 주었어요...


실종된 가을여행에 동행

 

설악산을 시작으로 지리산 피아골까지

단풍으로 붉게 물들었다고한다.

가끔은 못견디게 그들이 보고싶지만
창살없는 감옥같은 생활 전선이 내 앞을 가로 막아 버린다.

 

노오란 은행잎이 잔잔하게 흔들리며 부채춤을 추고있다.

겨울이 코 앞에 있다고 찬바람은 시시때때로 위협을 해도
아직은 가을이고저하는 그들이 눈물겹다.

 

촌음을 다투던 출근길,
아침햇살에 금빛으로 빛나는 그들에게
마음은 수없이 머물어진다.

 

아~  찬란한 가을이여!

 

2010.11.4

NaM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