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uRang 시읽기

사랑이 있는 곳에 언제나 -김옥림-

NaMuRang 2008. 7. 30. 11:52

많이 더웠어요...
아주.... 많이 
비가.... 올려고 그렇게나 더웠나봐요...
비가.... 오고 있어요....
창문에.....부딪친 빗물은 
방울방울 빗방울이 되어 맺혀있기도하고
제 무게에 못이겨 주루룩 창문 아래로
흘러.... 내리기도해요..
한동안 ....그들을 바라보자
더위로 지쳐가는.... 내 가슴에도
찾아 와 촉촉하게 적시고 있어요....
마치.... 깊은 산속 옹달샘물처럼^~
낯가림쟁이이고 쑥스럼쟁이에게 있어
사랑이란 말을 입으로 직접 하는 일은 
거의 없어요...
하지만....누구나가 그렇듯이 
사랑만큼....우리네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해 주게 또 있을까 싶어요....
물론 사랑이 깊어지면...소유욕 또한 정비례하기에
타는 목마름으로 휴유증을 겪기도하지만....

사랑이 있는 곳에 언제나  -김옥림-

사랑이 있는 곳에
언제나 그대가 있습니다
굳은 자리나 마른 자리나
사랑이 필요한 곳엔
주저 없이 달려가는 속이 꽉 찬
그대 사랑이 있습니다
사랑은 고요히 오는 것
사랑은 말이 없어도 풍요로운 진실
세월이 흐를 수록
사랑이 절실히 그리워지는 이 자리에서
그대 사랑은 늘 눈이 부시옵니다
나는 이제 그 사랑으로 돌아가
그대의 사랑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내 손길이 필요로 할 땐
그대의 손이 되어 주고
내 마음을 다 주어서라도
그대를 내 사랑 한 가운데
주인공으로 남겨 두고 싶습니다
사랑이 있는 곳엔
언제나 밝고 찬란한
그대가 있습니다 
시인이 말하는 
사랑이 있는 곳에 
언제나 있는 그대는 
너무나....헌신적인 것같아요...
어쩌면....사랑은
주면서 얻어지는 기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봤어요.
08.7.30
NaMu